간은 문제가 생기기 전까지 전조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침묵의 장기로도 불리운다. 때문에 정기검진시 간 이상수치가 발견되면, 사전에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간수치를 낮추는 법에 대해서 정리 해보려 한다.
간
간은 복부의 오른쪽에 위치한 장기로,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이다. 간은 섭취한 음식물을 여러 조직에 필요한 영양소의 형태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며, 각 조직에서 나오는 노폐물들을 처리해서 배설하는 역할을 한다. 간의 기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대사기능
- 탄수화물 대사 : 포도당이나 아미노산 등을 글리코겐으로 전환하여 저장한다. 이러한 글리코겐은 필요시마다 포도당으로 전환되어 에너지원이 된다.
- 단백질 대사 : 혈압과 관련 있는 알부민을 생성하고, 혈액응고와 관련된 성분을 생성한다. 또한 지방을 소화하는데 필요한 담즙산을 만들어 십이지장으로 배출한다.
- 지방대사 : 필요 이상의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전환하여 저장한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다시 활용한다.
합성 기능
- 비타민과 무기질 : 비타민 A, D ,B12를 저장하고 철, 구리, 아연 등을 저장한다.
- 호르몬 대사 : 우리 몸의 호르몬들은 간에서 대사가 진행된다.
해독기능
- 살균 작용 : 간의 쿠퍼 세포는 혈액 내의 이물질을 처리한다
- 해독 작용 : 단백질 대사에서 나오는 암모니아를 요소로 전환시켜 인체에 무해하도록 만들어 배출시킨다.
- 약물 및 알콜 : 약물들과 알코올 들은 간에서 대사 과정을 거쳐 분해된다.
- 혈액 저장 : 간에는 다량의 혈액이 저장되어있으며, 전체 혈액의 약 13%나 달한다.
간 수치 종류
간 기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는 혈중 AST/ALT(GOT/GPT) , 혈중알부민, 빌리루분, 프로트롬핀시간측정 등이 있다. 이중에서 제일 자주 사용되는 수치는 혈중 AST/ALT(GOT/GPT) 이다.
AST/ALT(GOT/GPT)는 간에서 많이 발견되는 효소로 간에 문제가 있는 경우 그 수치가 증가하기 때문에, 간 기능 평가에 매우 중요한 기능이 된다. 하지만 간 이외에도 심장, 골격근, 신장 등 신체의 곳곳에서도 존재하기 떄문에, 해당 수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간이 손상된 것은 아니다.
간질환의 종류
간질환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 술이나 독성 물질로 인한 손상, 지방의 과다한 측정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간에 문제가 생기면 간에 염증이 발생하게 되고, 이러한 일이 만성화되면 간경변이나 간암 등으로 진행이 된다. 간질환은 크게 급성 간질환과 만성 간질환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 간질환
급성 간염의 경우 A형,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 또는 약으로 인해 발생하는 약인성 간염이 있다.
- A형 간염 :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회복. 일부는 간 이식이 필요하기도 하다.
- B형 간염: 자연적으로 치료 되지만 만성적인 B형 간염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 C형 간염: 자연적 회복도 가능하지만 만성적인 질환이 될 가능성이 크며, 위급한 경우에는 인터페론 바로 시행한다.
- 약물 : 한약, 양약, 생약, 건기식 등의 성분은 간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만성 간질환
만성 간질환은 바이러스에 의한 간염의 만성화와 알콜,비알클송 지방간질환, 자가면역간질환이 있다.
- 바이러스성 간염 : A형,B형,C형 간염이 만성화 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흔한 간염은 B형 간염이며, B형 간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큰폭으로 감소하였으나 아직도 많은수의 B형 간염환자가 존재한다. C형 간염은 혈액이나 오염된 의료기구를 통해 전염되며, 종종 의료사고로 인해 대규모로 감염되는 사례가 나오기도 한다.
- 알코올성 간질환 (알코올성 지방간):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간질환이다. 금주가 제일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문제와 중독 증상이 엮여있는 경우가 많아 큰 노노력이 필요하다.
- 비 알코올성간질환 (비알코올성 지방간): 최근에 주목받는 간질환 중의 하나이다. 알코올이나 약물 복용으로 인한 간 질환이 아닌 대사증후군과 연관이 되어있는 간질환이다. 대체로 경과가 양호하지만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 자가 면역 간질환 : 자신의 간조직에 면역 반응이 일어나면서 간에 손상이 가는 질환이다. 대표적으로 원발성 다즙성 간경변증과 자가 면역 간염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다.
간경변증
만성 간질환이 진행되면 나타나며 간이 섬유화되면서 그 기능을 점차 잃어가는 과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B형 간염의로 인한 간경변이 대부분이다. 간경변 치료를 위해서는 간에 손상을 주는 질환의 치료가 우선이다. 간경변이 오면 합병증들이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그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간이식이 유일한 치료이다. 간경변 환자의 경우 간암으로 이행될 확률이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간암
대부분 간경변과 동반하여 나타나며 예후가 나쁘다. 특히 B형 간염, C형 간염 보균자는 간암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며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간수치 낮추는법
간수치가 높은 경우, 대부분 알코올성 지방간이나 비알코올성 지방간인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간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식이요법·운동요법·약물 치료·수술 치료 등을 실시할 수 있다. 지방간이 없는데도 간 수치가 높다면 간염과 같은 질환일 가능성이 있으니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
식이 요법
간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식생활을 개선하고 적당한 운동을 같이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식단의 경우 500~1,000Kcal르 줄인 식단을 실시한다. 특히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를 조절해주는 것이 좋다. 6개월 이내에 체중의 10%를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체중의 5%만 감량해도 간수치가 호전된다고 하니 어떻게든 체중을 줄이도록 하자.
운동요법
운동은 간질환에 도움이 된다. 3~5%의 체중 감량은 지방간을 완화시켜주고, 7~10% 감량시에는 간섬유화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지방간염 관련 수치가 호전된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모두 도움이 된다. 복부 비만을 관리하는 경우 그 효과가 더욱 크다.
약물 치료
간질환의 원인을 치료한다. 바이러스상 간염 환자의 경우 항바이러스제나 인터페론 치료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비알코올성 환자의 경우에는 고덱스나 우루사와 같은 간질환 약품을 사용할 수 있으며, 밀크씨슬(실리마린)과 같은 건강기능식품도 활용할 수 있다.
수술치료
고도 비만으로 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비만 수술요법을 사용할 수 있다. 간이식 수술의 경우 최후의 방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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