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성 지능장애란 인지능력에 문제가 있는 일종의 인지 장애이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경계선에 위치하기 때문에 경계성 지능장애라고 불리우며, 일반인에 비해서 살짝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경계성 인지장애의 정의와 특징 진단 치료법 등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경계성 지능장애
경계성 지능장애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에 있는 인지 장애를 뜻한다. 경계성 지능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일상적인 생활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학습능력·인지능력·대인관계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겉으로는 평범하기 때문에 적절한 대처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경우 성장이나 사회생활 측면에서 뒤쳐지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는 의외로 경계성 지능 장애에 대한 인지도가 낮으며 그저 둔한 사람 정도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정상인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된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 경계성 지능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있고, 일반인도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 경계성 지능장애로 분류되기 때문에, 일반인과의 구분이 매우 어려운 장애라고 볼 수 있다.
특징
경계성 지능장애의 경우 일반인과 크게 구분되지 않는다. 하지만 학습능력이 떨어지거나 엉뚱한 일을 하는 경우가 잦으며 당연한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대표적인 특성은 다음과 같다.
- 집중력이 낮다
- 실수가 잦다
- 남의 말을 잘 믿으며 의심이 없는 편이다
- 어릴 때 언어장애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으며, 성장해서도 논리적으로 대화하지 못한다
- 행동이 느리거나 빠르다
- 지나치게 겁이 없거나 많다
- 관행이나 불문율 같은 사회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다
- 눈치가 없다
- 말의 숨은 뜻을 이해하지 못한다
- 대인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겉으로는 크게 티가 나지 않으며, 사회생활도 큰 문제 없이 하는 경우가 많다.
검사 및 진단
경계성 지능장애는 IQ를 기준을 진단된다.웩슬리 지능 검사 또는 DSM 점수를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하며, 웩슬러 지능검사 기준으로 70~79점, DSM 기준 71~84점의 경우 경계성 지능장애로 간주한다.
웩슬러 지능검사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지능 검사로, 언어이해 지각추론 작업기억 처리속도 등을 평가하는 검사이다. 우리가 인터넷이나 설문지를 통해 진행하는 지능 검사와는 다른 형태로, 전문 교육을 받은 임상심리사가 진행을 한다. 설문지와 같은 문제형태가 아닌, 임상심리사가 피검사자에게 지시를 하고, 이를 평가하면서 검사를 수행한다.
상당히 장시간 동안 시간이 진행되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 휴식시간을 갖기도 한다. 신뢰성이 높아 법적 효력을 갖는 검사이며 영재 판별, 재판시 정신적 미성숙 증명, 보험금 지급시 사고전후 지능 하락 등을 확인하는데 사용된다.
최하점수는 40, 최고 점수는 160이다. 등급별 분류는 다음과 같다.
지능점수(IQ) | 비고 |
130 이상 | 고지능 |
120~129 | 우수 |
110~119 | 평균 |
90~109 | 평균 |
80~89 | 평균 |
70~79 | 경계성 지능 |
50~70 | 경도 지적장애(3급) |
35~49 | 중등도 지적장애(2급) |
20~34 | 고도 지적장애(1급) |
19 이하 | 최중도 지적장애(1급) |
DSM이란 정신질환을 진단하는 기준으로,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출판하는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을 근간으로 한다. 이 서적은 정신질환과 관련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며, 각종 정신질환의 정의와 기준을 제시하는 기준이다.
원인
경계성 지능장애의 원인은 단정짓기는 어려우며 크게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으로 분류한다
선천적 요인
선천적인 기형으로 발생한 것이다. 후천적인 경계성 지능장애에 비해 그 정도가 심각한 편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서번트 증후군, 클라인펠터증후군, 터너증후군 등이 있으며 디조지 증후군, 묘안 증후군 등이 있다. 이외에도 왓슨 증후군, 누난 증후군, 라론증후군 등이 있다고 한다.
후천적 요인
주변 환경의 문제로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하거나, 사고 등을 이유로 뇌에 부상을 입은 경우, 그리고 약물 중독이나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발생한다. 또한 어렸을적부터 받은 학대로 발생하기도 한다.
치료
경계성 지능장애의 경우 학교의 교육을 따라가기 어렵기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받다보니 학교 교육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고 등교를 거부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외에도 학교 생활이 어렵다 보니 경계성 지능장애 학생의 경우 학교폭력이나 성폭력 피해를 받는 경우가 많다.
사회에 진출한 경우에느 일머리가 없다느니, 느리다는 이유로 취업이나 회사생활에서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흔하다.
경계성 지능장애의 치료는 특수 교육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특수 교육이 매우 적기 때문에 그 치료가 쉽지 않은 편이다.특수 교육이 어려운 경우에는 대안학교의 교육을 통해 경계성 지능장애를 극복하는 사례도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부모가 아이의 경계성 지능 장애를 인정하고, 지치지 않고 아이의 조력자로 남아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와 본인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제대로된 교육을 받는다면 큰 문제 없이 성장이 가능하다. 실제 의지가 강하고 집중력이 좋은 경우 명문대에 진학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성인 경계성 지능장애
경계성 지능장애를 빠르게 인식하고 교육을 받는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를 늦게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람들은 성인이 되어 여러가지 문제에 봉착한다. 대부분 센스가 없다거나 일머리가 없다고 혼나는 경우가 많으며, 취업을 못하거나 취업하더라도 쫓겨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근로의지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으며,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의 비난을 받는 경우도 허다하다.
성인 경계성 지능장애 환자들을 위한 대책도 시급하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대책마련은 아직 요원해보인다.
군대 문제
경계성 지능장애에 속하는 IQ 71~79 인 경우, 4급 사회복무요원 복무가 원칙이다. 다만 병역을 위한 신체검사에서 IQ 검사를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경계성 지능장애로 밝혀진 경우 무조건 4급 사회복무요원이 되는 것은 아니며, 대략 6개월 정도 이후에정밀검사를 진행한다. 인지 장애의 정도가 그리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4급 보충역으로 편입이 되며, 다른 정신질환을 동반하거나 인지 장애가 심각한 경우에는 5급 국민역으로 배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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