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이 글루코사민에 대한 광고이다. 글루코사민이 관절에 좋다고는 하는데 과연 그런 효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오늘은 글루코사민의 성분과 효능 그리고 특징 등에 대해 종합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글루코사민 성분
글루코사민은 포도당의 일부분이 아민기로 치환된 아미노당이다. 글루코사민은 연골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며, 갑각류나 절지동물의 외골격에 존재하는 성분이다. 때문에 게나 굴 껍데기 주로 추출된다는 특징이 있다. 혹시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글루코사민 섭취를 조심하는 것이 좋다.
글루코사민 효능
글루코사민은 관절 및 연골의 구성 성분으로, 관절 및 연골을 튼튼히 하는데 도움이 되며 관절 및 연골 건강에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대부분 글로코사민은 무릎 골관절염의 치료를 위해 사용이 된다. 다른 부위의 골관절염에 대해서는 그 효과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글루코사민이 무릎 골관절염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은, 연골의 주요 구성성분 중 하나가 글루코사민이기 때문에 생겨났다. 하지만 글루코사민의 효능에 대해서는 의문점들이 많다.
먼저 글루코사민을 섭취 한다고 해서 그 성분이 온전히 연골까지 전달될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글루코사민이 흡수 되기 위해서는 글루코사민이 당과 아미노산으로 쪼개져야 하는데, 이런 분해된 성분들이 다시 글루코사민으로 합성된다는 것은 억지에 가깝다. 또한 해부학적으로 무릎 연골에는 혈관이 없어 특정 성분의 도달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결정적으로 글루코사민은 연골의 구성성분일 뿐이지 연골을 재생시키는 기능은 없기 때문에 그 효능을 장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해외에서 진행된 글루코사민 연구에 의하면, 골관절염 중증환자에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결과(2006)와 Celecoxib(NSAIDs) 정도의 효과가 있었다는 긍정적인 데이터가 있다. 하지만 글루코사민이 관절 건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데이터도 존재하기 때문에, 글루코사민의 효능에 대해 결론을 내리긴 어려운 상황이다.
식약처에서는 글루코사민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하고 있지만, 무릎건강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수준의 '생리활성기능 2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글루코사민 부작용
글루코사민은 갑각류에서 추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갑각류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외에도 사람에 따라서는 복용시 복부에 가스가 차서 윗배에 통증이나 압박감을 느끼거나, 가슴 쓰림, 설사,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미리 주의가 필요하다.
콘드로이친 황산염
콘드로이친 황산염은 글루코사민과 함께 복용되면 좋은 성분이다. 콘드로이친 황산염은 글루코사민과 마찬가지로 연골의 구성성분 중 하나이다. 콘드로이친 황산염은 소의 연골 혹은 상어에서 추출되거나 합성된다.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은 이론적으로 같이 복용되는 게 좋다고 여겨지고 있으며, 실제 이에 대한 연구도 많이 진행되는 편이다. 실제 두 원료를 섞은 복합제품도 많이들 판매되는 중이다.
글루코사민과 MSM(메틸설포닐메탄)
MSM은 뼈, 치아, 등의 구성 요소인 황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모발과 손·발톱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피부를 부드럽고 유연하게 해 줄 뿐 아니라 손상된 피부의 재생, 해독작용 및 면역기능의 강화, 혈액순환 개선, 근육과 관절의 통증 완화 등의 작용을 한다. 이러한 MSM이 글루코사민과 같이 복용되는 경우 통증과 염증 부위의 완화가 신속하게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글루코사민 하루 섭취량
식품의약안전처에서는 글루코사민 하루 섭취량을 1,500~2,000mg으로 규정하고 있다. 글루코사민은 여러 번 나누어 먹는 것이 좋으며, 이 때문에 제조사들은 대부분 1회 2캡슐 씩, 1일 2~3회 복용할 수 있도록 한 캡슐의 함량을 400~500mg 정도로 제조한다.
글루코사민 당뇨
당뇨가 심한 사람은 글루코사민에 함유되어 있는 당 성분이 혈당을 높일 수 있다. 때문에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글루코사민 복용 전에 의사와 상의해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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