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끼(stye)는 의학 용어로는 맥립종(Hordeolum) 이라고 불리며 눈에서 발생하는 화농성 염증을 뜻하는 말이다. 다래끼는 증상이 악화되면 절개를 해야 하며, 그 통증이 꽤나 아프기 때문에 상당히 성가신 질병이다. 이 포스팅을 통해 다래끼의 원인과 종류 증상 치료 그리고 빠른 치료를 위한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보려 한다.
다래끼 원인
눈꺼풀 분비샘에 염증
눈 비비기·눈 화장·컨택트렌즈
면역이 약해져도 발생
다래끼는 눈꺼풀에 존재하는 여러 분비샘에서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염증은 세균 감염으로 생겨나는데 대부분의 원인균(95%)이 포도상구균이라고 한다.
손으로 눈을 자주 비비는 경우 걸리기 쉬우며, 컨택트 렌즈를 장시간 착용하거나 눈 화장이 짙을 경우에도 걸리기 쉽다. 때문에 여자들이 다래끼가 자주 생기는 편이다. 이외에도 면역이 약해지면 걸리기 쉬운데, 피로가 누적된 경우 면역이 약해져 다래끼가 생겨나기도 한다.
다래끼 종류
다래끼는 발생하는 위치와 양상에 따라 총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 겉 다래끼(External hordeolum) : 눈꺼풀 가장자리가 부으면서 통증과 압통이 느껴진다. 시간이 지나면서 염증 물질들이 피부로 배농 된다.
- 속 다래끼(Internal hordeolum) : 눈꺼풀 안쪽에 생겨나는 염증이며 노란 농양점이 특징이다. 주로 포도상구균이 원인이다
- 콩 다래끼(선립종, chalazion) : 만성 육아종서 염증으로, 눈 아래 피부 밑에서 단단한 결절(덩어리)이 느껴진다
다래끼 초기 증상
다래끼의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다.
- 겉 다래끼(External hordeolum) : 손으로 염증이 만져지지는 않으며 눈꺼풀에 불편한 감이 든다. 눈꺼풀이 뻐근해지며 빨개지기 시작하고, 시간이 지나면 고름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 속 다래끼(Internal hordeolum) : 결막면에 노란색의 농양점을 발견할 수 있다. 처음에는 염증이 만져지지는 않는다. 진행될수록 불편함이 느껴진다.
- 콩 다래끼(선립종, chalazion) : 눈꺼풀 밑에서 단단한 결절이 만져진다. 염증이나 통증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다래끼 치료
다래끼는 일주일 정도면 저절로 자연치유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름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병원에 가서 절개를 해야 하며, 마취와 시술 과정 모두가 고통스러운 편이다. 되도록이면 초기에 안과에 내원하여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병원에 내원하게 된다면 항생제·소염제·안약을 처방받게 된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다래끼용 화농증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겉 다래끼(External hordeolum) : 더운 찜질을 시행한다. 병원에서 처방한 항생제를 복용하며 안연고를 발라준다. 농양이 찬 경우에는 눈꺼풀에 나란한 방향으로 절개한다.
- 속 다래끼(Internal hordeolum) : 더운 찜질을 시행한다. 병원에서 처방한 항생제를 복용하며 안연고를 발라준다. 농양이 찬 경우에는 눈꺼풀을 뒤집어서 눈꺼풀에 직각 방향으로 절개한다.
- 콩 다래끼(선립종, chalazion) : 눈꺼풀을 뒤집어서, 눈꺼풀에 직각인 방향으로 절개하며 별도의 항생제 처방은 필요하지 않다.
다래끼 찜질 · 마사지
온찜질 O 냉찜질 X
40~45℃·하루 4~6번·5~10분
눈 마사지도 염증 완화에 도움
다래끼에 걸렸을 때는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온찜질을 해주는 경우 고름이 차있는 주머니의 입구 쪽이 확장되기 때문에 고름이 빠지기 쉽다. 반대로 냉찜질의 경우에는 고름 주머니 입구 쪽이 좁아지기 때문에 해서는 안된다.
온찜질을 하는 경우에는 따뜻한 물수건이나 물주머니를 사용한다. 온도는 대략 40~45℃ 가 적당하며, 하루에 4~6번, 5~10분 정도 실시하는 것이 좋다. 끝나고 나서는 비눗물로 눈을 살짝 씻어내 주는 것이 좋다.
온찜질 이외에도 손으로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손을 깨끗이 씻은 다음, 손에 온수를 묻혀 눈을 마사지해준다. 살짝 누르면서 눈의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문지르듯 마사지를 해주면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다래끼와 음주
음주는 삼가야
다래끼는 염증성 질환이기 때문에, 다래끼가 났을 때에는 절대 음주를 해서는 안된다. 술을 마시게 되면 염증 반응이 심해지기 때문에, 다래끼는 물론 모든 염증성 질환에서 음주는 좋지 않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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