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은 그 통증으로 유명한 질병이다. 대상포진은 수두에 걸린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이기에 상당히 보기 쉬운 질병이다. 오늘은 대상포진 초기 증상과 증상 치료 전염 백신 예방접종 백신 가격 등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대상포진
대상포진은 원인은 수두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이다. 어렸을 적 수두에 앓은 사람은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하게 되며,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대상포진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수두 바이러스는 평생 동안 몸에 남아 있으며 치료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대상포진은 수두에 걸린 적이 없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수두 중에 증상을 크게 발현하지 않고 지나가는 경우도 있고 당사자가 수두에 걸린 것을 기억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예방 접종을 해두는 것이 좋다. 보통 나이가 먹어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는 경우 잘 발생한다.
대상포진 증상
대상포진의 특이적 증상은 통증과 수포 농포 딱지 감각이상 두통 등이 있다. 대상포진 초기에는 빨간 반점이 신경절을 따라 나게 된다. 그리고 화끈거리는 듯한 통증을 동반한다. 이후에는 빨간 반점이 신경절을 따라 확산되며 수포로 변하게 된다. 이러한 수포는 신경절을 따라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건드리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수포들은 신경절을 따라 나타나기 때문에 몸의 반절에서만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흔히 대상포진 급성기 통증은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 문제는 대상포진후 신경통이다. 대상포진후 신경통은 대상포진 후에 생기는 만성 통증이다. 아직까지 그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바 없으며, 신경 손상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대상포진후 신경통은 고령환자일수록 그 발현 빈도가 높다. 60대의 경우 대상포진을 앓고 난 후 20~50%가 대상포진후 신경통을 겪으며, 70대 이상의 경우에는 50% 이상이 대상포진후 신경통을 경험한다고 한다. 대상포진후 신경통의 통증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극심한 경우 산통에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한다.
대상포진 전염
대상포진 자체는 전염이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수두에 걸린 적이 없는 사람이 대상포진 환자의 수포를 건드리게 되면 수두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수두에 걸린 사람은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 좋다.
수두는 특히 임산부나 아기에게는 치명적이기 때문에, 집에 아이나 임산부가 있다면 미리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해두는 것이 좋다.
대상포진 치료
대상포진 치료에는 famciclovir(팜시클로버),acyclovir(아시클로버),valacyclovir(발라시클로버) 같은 항바이러스제 가 사용된다. 이는 전문의약품으로 병원에 가서 처방을 받아야 한다. 일반의약품 중에 acyclovir 연고가 있기는 하지만, 대상포진에 큰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에 빠르게 병원에 가서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항바이러스제의 경우 발진 이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하여야 효과가 좋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피부 증상의 경우에는 1~2주면 자연스럽게 호전되기 때문에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도 문제 되지 않는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심한 경우 암성 통증과 맞먹는 통증을 보인다.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기도 하며, 필요에 따라 신경블록이나 케타민-리도카인 정맥주사 등을 실시하여 추가적인 신경손상을 막는 경우도 있다.
대상포진 백신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백신은 다국적 제약사인 MSD의 '조스타박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스카이조스터'가 있다. 이 두백신 모드 살아있는 균주를 약독화 시켜 사용하는 생백신이며, 1회 피하 접종이다. 접종 권장 나이는 50세 이상이지만, 그 이하의 나이에도 원한다면 접종해주기도 한다.
이 두 백신 이외에도 연말에는 다국적제약사인 gsk에서 싱그릭스라는 대상포진을 발매할 예정이다. 싱그릭스는 죽은 균주를 사용하는 사백신이며 2회 접종이 특징이다. 2회 접종은 백신에게 있어 큰 단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60% 정도의 예방률을 보이는 생백신(조스타박스,스카이조스터)에 비해 90%가 넘는 예방효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충분히 시장을 넓혀갈 수 있을것이라고 한다.
조스타박스 vs 스카이조스터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 시 조스타박스와 스카이조스터 중에 어떤 것을 맞아야 할지 고민될 것이다. 두 백신의 성분을 비교해보면 세포주는 MRC-5로 동일하고, 균주만 Oka/merck 주와 Oka/SK 주로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균주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MSD의 조스타박스의 경우 출시된 지 오래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그 임상 데이터가 다양한 편이다. 이에 반해 스카이조스터는 2017년에 발매한 제품으로 그 역사가 짧으며, 조스타박스 대비 '효능이 비열등하다는 데이터'라는 다소 부족한 임상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아무래도 임상 데이터 측면에서는 MSD가 앞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격의 경우 조스타박스는 10만 원 중반~10만원 후반 선을, 스카이조스터는 10만원 초반에서 10만원 중반 정도에 접종이 가능하다.
대상포진 백신 가격
대상포진은 비급여 항목이기 때문에 병원별로 가격이 상이할 수 있다. 때문에 저렴하게 백신을 맞기 위해서는 하나하나 확인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비급여 진료정보 조회'를 통하면, 우리 지역의 병원에서 얼마에 접종이 가능한지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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