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을 흘리는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지만, 중요한 미팅이나 시험 등을 앞두고 있는 경우 매우 귀찮은 현상 중 하나이다. 이렇게 땀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의약품이 있으니, 바로 드리클로이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땀 억제제인 드리클로의 특징과 성분 원리 효능 및 효과 바르는법 주의사항 금기사항 등에 대해 정리해보려 한다.
드리클로
드리클로는 GSK의 자회사인 스티펠사에서 제조하는 땀 억제제이다. 염화알루미늄 20%를 녹인 용액으로,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쉽게 구입이 가능하며, 사용 또한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에, 과도한 땀이냐 여름 날씨에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약품이기도 하다.
유사제품으로는 스웨클로, 노스엣, 데오클렌 등이 있다.
땀샘의 종류
땀샘의 종류에는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에크린샘이고 다른 하나는 아포크린샘이다.
에크린샘은 무색 무취이며, 온몸에 분포해 있다. 땀 배출을 통해 체온조절 및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아포크린샘은 대부분(95%)가 겨드랑이에 몰려 있으며 나머지는 사타구니나 유두, 배꼽 등에 분포되어 있다.겨드랑이 냄새의 원인이기도 하다. 아포크린샘에서 땀이 분비되면 피부에 있는 균들과 섞이게 되는데, 세균들은 땀을 분해하면서 지독한 냄새를 만들어낸다. 또한 아포크리샘에서 분비된 땀은 각질층을 약화시켜 세균 감염이 추가적을 발생토록 한다.
드리클로 VS 데오드란트
땀과 관련되어 활용되는 성분은 크게 트리클로산과 염화알루미늄이 있다. 트리클로산은 땀냄새의 원인균을 제거하는 성분으로 땀내새를 막아준다. 우리가 익히 아는 데오트드란트의 주요 성분이다. 염화알루미늄은 드리클로와 같은 제품에 사용되며 땀샘을 직접적으로 막아 땀의 분비를 막아준다.
즉 데오드란트는 땀으로 인해 생겨나는 악취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드리클로는 물리적으로 땀을 억제하고 나아가 땀으로 인한 악취도 막아주는 제품이다.
드리클로 성분
드리클로의 주요 성분은 염화알루미늄이다. 염화알루미늄은 미 FDA에서 발한억제제로 승인을 받은 성분으로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알루미늄 성분인 만큼, 매우 드물게 알루미늄 독성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신기능이 저하된 고령의 환자나 알루미늄과 연관이 있는 약품을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드리클로 원리
드리클로의 주요 성부은 염화알루미늄수화물이다. 해당 제품을 겨드랑이나 손, 발 등에 바르면 땀샘에서 겔을 형성하여 물리적으로 땀을 막는 역할을 한다. 분비되지 못한 땀은 혈액으로 재흡수되며, 드리클로액은 체내에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드리클로를 사용하면 해당 부위는 괜찮아 지지만, 다른 부위에서 땀이나는, 일명 보상성 다한증이 발생할 수 있다. 제조사에서는 보상성 다한증에서 비교적 자유롭다고 하지만, 실제 사용 후기들을 종합해보면 상당수의 사람들이 보상성 다한증을 겪었다고 한다. 주요 부위는 등골과 엉덩이골, 얼굴 발 등이며 이는 개인차가 있다.
효능 효과
드리클로의 효능 및 효과는 겨드랑이, 손, 발의 다한증(땀과다증) 이다.
드리클로를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는 공식적인 부위는 겨드랑이·손·발이지만, 등이나 얼굴과 같은 부위에 드리클로를 적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얼굴의 경우 땀구멍이 막히면서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드리클로 사용을 피해주는 것이 좋다.
발냄새가 심한 경우에는 발에 발라서, 발냄새의 원인인 발 땀을 억제해주는 용도로도 사용된다.
사용법
드리클로는 약병 위에 볼 형태의 부품이 달려져있다. 이를 적용 부위에 발라주면 자연스럽게 드리클로액이 흘러나와 피부에 도포 된다.
사용시에는 저녁에 적용 부위에 적당량을 바른 후 다음날 아침 물로 씻어 제거한다. 아침에 물로 씻어낸다고 해도 땀샘을 막고 있는 염화알루미늄 겔은 제거되지 않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발한(땀이 남)이 멈출 때까지는 매일 밤 한번씩 사용하고 증상이 호전(나아짐)될 경우에는 일주일에 1~2회로 줄인다.
연령금기
소아
- 12세 이하에게는 이 약의 안전성 및 유효성이 증명되지 않았으므로 사용전에 전문가와 상의한다.
임부
- 알루미늄 성분은 피부를 투과하기 어려우나, 임부가 이 약을 국소 적용한 자료가 없기 때문에 사용을 피해주는 것이 좋다.
- 동물 시험에서는 경구 및 비경구 투여시 생식 독성이 투여된 데이터가 있으니 주의한다.
수유부
- 알루미늄 성분은 피부를 투과하지는 않지만, 모유로 이행되는지 여부는 밝혀진 바가 없다.
- 수유부가 사용하는 경우, 아이 입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혹시 가슴 부위에 닿는 경우 깨끗하게 씻어준다.
주의사항
염화알루미늄은 땀샘을 막아 땀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염화알루미늄 성분은 물과 만나면 겔 형태로 변하여 땀샘을 막는 역할을 한다. 문제는 염화알루미늄 성분인 물과 만나는 경우 염산을 생산한다. 때문에 샤워 후 물기를 제거하지 않고 바른다면 피부 작열감이 나타날 수 있다. 드리클로 사용 전에는 피부를 충분히 말려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제모를 했거나 제모 부위에 상처가 난 경우 그 부위에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그렇지 않는 경우 색소 침착이나 상처에 흉터가 발생할 수 있다
드리클로 사용시 옷감의 변색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취침 전에는 변색되어도 문제 없는 옷을 입어주는 것이 좋으며, 다음날 씻을때는 약품을 충분히 깨끗하게 씻어주어야 한다. 금속도 변색시킬 수 있으므로, 귀금속의 경우 접촉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부작용
드리클로 사용시 예상되는 부작용으로는 제일 흔한 것이 피부 자극감이다. 드물게 적용 부위에 과민반응이 발생할 수 있으며, 통증이나 가려움증, 홍반, 발진 및 피부 작열감이 발생할 수 있다. 드리클로를 사용한 이후 자극감이나 발적 증상이 심해진다면 사용을 일시 중단하는 것이 좋다.
드리클로를 권장량 보다 과량 투여서 피부 자극감이 과다할 수 있다. 특히 드리클로는 에탄올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과량 투여시에는 전신 흡수될 가능성 또한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과다 적용시 자극감이나 발적(붉어짐), 낙설(피부가 벗겨져 비늘처럼 떨어지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습윤제나 1% 히드로코르티손 크림을 발라주도록 하자.
드리클로 가격
드리클로는 일반 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가격은 15,000원 내외로 형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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