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은 신체의 특성상 생리를 비롯한 여러가지 출혈을 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출혈들은 여성건강과 신체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가 되어준다. 오늘은 이러한 출혈들 중에서도 배란혈과 배란혈의 원인, 색과 양 그리고 배란혈이 나오는 기간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려 한다.
배란혈
배란혈은 배란기에 발생하는 신체적 변화중 하나이며, 이 외에도 배란기에는 다양한 증상이 있다. 냉의 양이 증가하거나 하복부에 약한 통증이 느껴지고, 식욕이 증가하는 등의 변화가 동반된다. 배란혈은 말 그대로 여성의 신체가 임신이 가능할 정도로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의미이므로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배란혈 원인
배란혈은 배란이 발생하면서 호르몬의 변화가 생겨, 자궁내막이 탈락하는 현상을 뜻한다.
난포기 부터 배란기 전까지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량이 급격하게 증가하였다가, 배란기 중에는 그 분비량이 급격하게 줄어든다. 배란기 이후에는 황체형성 호르몬이 많아지며, 자궁내막을 유지하는 힘이 약해져 자궁 내막의 일부가 출혈과 함께 밖으로 배출되게 된다. 이것이 배란혈인 것이다.
· 에스트로겐: 자궁내막 증식, 난포 성숙, 배란 촉진
· 황체형성 호르몬: 배란을 일으키는 호르몬
배란혈은 생각보다 그리 자주 발견되는 현상은 아니다. 여성들에게 가끔 나타나는 현상이며, 배란 시 출혈이 있던 사람이 배란혈 증상이 없어질 수도 있고, 배란혈 증상이 없던 사람도 어느 순간 배란혈이 나타날 수 있다. 통계에 의하면 여성의 5% 정도만 한 시기 동안 겪는다고 하니, 어찌 보면 희귀한 현상이다.
배란혈 색
여성들이 경험하는 출혈로 대표적인 것은 생리혈, 배란혈, 착상혈 등이 있다. 이중에서 피의 색을 확인하는 것이 이 셋을 구분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배란혈의 경우 색깔만으로는 구분이 살짝 어려운 측면이 있다. 바로 배출되는 경우에는 분홍색이나 선홍색의 색깔을 나타내지만, 체내에 고여있다가 외부로 배출되는 경우에는 갈색이나 검은색 등 어두운 색깔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배란혈 양
배란혈은 배란시에 잠깐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그 양이 매우 소량이다. 여성용품을 별도로 사용해야 하는 생리혈과는 다르게 속옷에 살짝 묻어나거나 피가 비치는 정도의 출혈만이 발생한다.
배란혈 기간
배란혈은 개인별로 차이를 보이지만, 배란일 근처에 나타나며 대부분 1~2일 정도 지속되다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배란일은 다음 생리 예정일 14일 전으로 생각하면 된다. 다만 호르몬으로 인한 증상인 만큼 정확히 떨어지는 것은 아니니 이점 유의하도록 하자.
배란혈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배란혈이 아닐 가능성이 높으며, 다른 여성 질환으로 인한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 배란혈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에는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배란기 증상
간혹 배란일 전후로 복통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배란통일 가능성이 높다. 배란혈은 배란과 연관되기 때문에 배란 이후 난소가 붓거나, 호르몬 변화로 자궁 내막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면서 느껴지는 통증이다.
배란통은 개개인의 체질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며,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사람부터 하복부에 강한 통증을 느끼는 사람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여준다. 심한 경우에는 잠에 들지 못할 정도로 통증을 호소하는 여성도 있다. 배란통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1~2일 내로 사라지는 양상을 보여준다.
통증 이외에도 호르몬의 영향으로 가슴통증 및 가슴커짐,가슴 뭉침을 느끼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배란기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며 종종 생리 전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이외에도 배란이 발생하면서 임신을 돕기 위한 질 분비물이 증가하며, 기초체온이 1도 정도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배란혈 착상혈 구분이 어렵다면
배란혈과, 착상혈은 둘 모두 출혈의 양이 적고 그 양상도 비슷하기 때문에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생리불순이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생리주기가 불안정하여 더더욱 이를 구별하기 힘들다. 이럴 때는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해보는 것이 좋다.
배란혈은 말 그대로 임신이 가능한 상태를 뜻하지만, 착상혈의 경우에는 정자와 난자가 수정되어 여성의 자궁내막에 자리 잡았다는 것, 즉 임신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임신테스트기 사용후에 임신으로 판별된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진찰을 받아야 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