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아로반 연고는 항생제가 함유되어 있는 상처 연고이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베아로반 연고의 특징과 성분, 약리 기전 후시딘과 마데카솔과의 관계, 여드름에 적용이 가능한지, 사용법, 부작용, 주의사항 등을 정리해보려 한다.
베아로반 연고
베아로반 연고는 한올바이오파마에서 제조해서 판매하는 상처 연고이다. 베아로반은 항생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상처의 감염에 효과를 보인다.
과거 한올바이오파마에서는 박트로반이라는 동일한 성분의 피부 연고를 수입 및 판매한 적이 있었다. 박트로반 연고는 후시딘과 마데카솔과 더불어 항생제 연고 3대장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있는 제품이었다. 하지만 한올바이오파마에서 베아로반 연고를 자체 제작하여 판매를 시작하면서, 현재 박트로반 연고는 시장에 유통되지 않고 있다.
성분
베아로반 연고는 무피로신 성분을 주요 성분으로 한다. 무피로신은 세균에 의한 감염을 치료하는 항생제로, 주로 외용제 형태로 사용이 된다.
무피로신은 세균의 단백질 생산에 필요한 tRNA를 합성하는 효소에 작용한다. 무피로신은 tRNA를 합성하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서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무피로신은 메치실린 내성균주를 포함한 황색포도상구균(포도알균), 기타 포도상구균(포도알균), 연쇄상구균과 같은 대부분의 피부감염증의 원인균, 대장균 및 인플루엔자균과 같은 그람음성균에 효능을 보인다.
효능 효과
베아로반 연고의 효능 및 효과는 다음과 같다.
- 농가진(고름딱지증), 모낭염, 종기증, 감염성 습진과 같은 세균성 피부 감염증 외상 및 화상에서의 세균성 피부 감염증
후시딘과 마데카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후시딘과 마데카솔 또한 그 성분을 확인하면, 상처의 감염 예방에 특화된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세월동안 후시딘과 마데카솔이 상처 연고의 대표제품으로 각광받아왔으나, 최근 들어 조금씩 시장에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
후시딘에는 퓨시드산, 마데카솔은 네오마이신과 같은 항생제가 사용이 되는데, 문제는 이러한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균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항생제 내성균이 발견되기 시작되면서, 상대적으로 내성균이 적은 무피로신을 함유한 베아로반 연고 등이 서서히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무피로신 성분을 함유 하고 있는 제품으로는 베아로반, 에스로반, 박트리안 연고 등이 있다.
베아로반 에스로반
베오로반 연고 이외에도 에스로반 연고가 상처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많이 사용된다. 베아로반 연고와 에스로반 연고의 주요 성분은 무피로신 성분으로 같다. 즉 베아로반과 에스로반은 동일 성분 의약품이며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사용법
베아로반 연고의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 감염부위를 1일 2-3회 10일간 소량을 바른다.
- 필요한 경우 바른 부위를 드레싱하거나 밀봉할 수 있다.
베아로반과 여드름
베아로반 연고는 화농성 여드름이나, 여드름이 터진 상처의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여드름 치료를 위한 전문적인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주의사항
다음 환자에게는 사용해서는 안된다.
- 연고의 성분에 과민증이 있거나 병력이 있는 환자
- 신기능 장애 환자
- 임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
- 수유부
- 외용으로만 사용한다.
- 코 점막 안에 사용해서는 안된다.
- 노출되어 찢긴 상처 및 손상된 피부에 장기간 사용해서는 안된다.(안정성 증거 불충분)
부작용
베아로반 연고의 부작용은 다음과 같다.
흔하게(1~10%)
- 사용 부위에 국한된 발열감
흔하지 않게(0.1~1%)
- 사용 부위에 국한된 가려움, 홍반(붉은 반점), 찌르는 듯한 통증, 건조함, 피부 과민반응
매우 드물게(0.01% 미만)
- 아나필락시스, 전반적 발진, 두드러기, 혈관 부종 등의 전신적 알레르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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