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억제제에는 여러가지 성분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펜터민이 있으며 이외에도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암페프라몬), 마진돌, 로카세린 등이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들 중 하나인 디에틸프로피온의 원리 및 효과 복용법 부작용에 대해 정리해보려 하며, 허가 취소에 관련된 사항도 기록해보려 한다.
디에틸프로피온
다에틸프로치온은 다른 식욕억제제들과 비슷하게 교감신경을 항진(흥분)시키는 작용을 한다.
교감신경이 흥분하게 되면 사람은 혈관이 수축하고 위장관 운동이 억제되게 되는데, 이런 경우 소화가 둔화된다. 이로 인해 배가 덜 고파지게 되고, 식욕도 잘 생기지 않게 된다.
디에틸프로피온은 신경을 흥분시키는 물질인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분비를 증가시켜 교감신경을 흥분시킨다.
디에틸프로피온 제품
디에틸프로피온 성분이 함유되었으며, 현재 유통 중인 제품들은 다음과 같다
엠피온정(마더스제약), 에닝정(태극제약), 레노씬정(명문제약), 암페몬정(조아제약), 웰피온정(휴온스), 디피온정(바이넥스), 테뉴에이트정(알보젠코리아), 테누아트정(한림제약), 레피온정(제뉴파마)
디에틸프로피온 효능 효과
디에틸프로피온은 적절한 체중감량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식이요법 및 운동) BMI 30kg/㎡ 이상, 또는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으면서 BMI 27kg/㎡ 이상의 환자에게 처방이 가능하다. 주로 4주 이내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디에틸프로피온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의존성(중독) 증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관리에 주의하여야 한다.
임상 데이터에서 나타난 체중감량 효과로는, 6개월까지 복용 시 체중의 9.8% 감량이 가능하다고 한다.
디에틸프로피온 복용 방법
디에틸프로피온 제제는 25mg 알약을 기준으로 하루 3회 복용하며, 식사 1시간 전에는 복용해야 한다.
1일 최대 용량은 75mg이며, 취침 전에는 늦어도 잠들기 4시간 이전에 복용하여야 한다. 이 약은 단기간(4주 이내) 투여를 권장하는데, 환자가 4주 이내에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었을 경우(최소 1.8kg 이상 감량 또는 의사와 환자 모두 만족할만한 체중감량이라고 판단될 시)에는 치료를 지속할 수 있다.
이 약은 다른 식욕억제제와 병용하여서는 안된다.
디에틸프로피온 이상반응
디에틸프로피온 성분 식욕억제제를 복용하였을 때 생기는 이상반응은 아래와 같다
- 심혈관계 : 빈맥, 명치 동통, 부정맥, 심계항진, 혈압상승, 심전도 변화 원발성 폐고혈압
- 중추신경계: 운동 이상증, 시야 흐려짐, 과자극, 신경질, 안절부절, 어지럼증, 조마조마함, 불면, 불안, 다행감, 불쾌감, 우울증, 진전, 동공확대, 졸음, 권태감, 두통, 뇌혈관사고, 정신병 증상, 경련성 장애 증가
- 위장관계 : 설사, 변비, 구역, 구토, 복부 불쾌감, 불쾌한 맛, 구갈, 위장장애
- 알레르기 : 두드러기, 발진, 반상출혈, 홍반
- 내분비계 : 발기부전, 월경통, 성욕 변화, 월경 곤란, 여성형 유방증
- 기타 : 호흡곤란, 모발 감소(탈모), 근육통, 배뇨곤란, 다뇨증, 골수기능 억제, 백혈구 감소증, 무과립구증, 발한
디에틸프로피온 허가 취소?
유럽에서는 식욕억제제인 암페프라몬의 허가 취하를 권고하고 있다(2022년 6월 10일). 암페프라몬에 대한 안정성 검토결과 폐동맥 고혈압이나 의존성이 심각해질 수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허가취소 권고에 앞서, 유럽에서는 이미 암페프라몬에 대한 복용 제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대 복용기간인 3개월을 넘기는 사례가 계속해서 증가하였으며, 폐동맥 고혈압과 같은 중증 부작용도 서서히 관찰되었다. 이외에도 심혈관질환이나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는 물론 임부에게도 처방된 것이 발견되어, 이러한 조치의 원인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2020년 이후 디에틸프로피온 제제의 추가 허가를 내지는 않고 있으며, 유럽 움직임을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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