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보면, 아이가 고열로 고생하는 일들이 종종 발생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열을 내리기 위해 해열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해열제를 사용해도 열이 내리지 않는 경우 해열제를 교차복용 시키기도 한다. 이 포스팅을 통해 아기 해열제와 아기 해열제 교차복용 시간 등에 대해서 정리해보려 한다.
아기 해열제 종류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이부프로펜 ≒ 덱시부프로펜
아기들이 사용 가능한 해열제에는 크게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계열과 이부프로펜(부루펜) 계열이 있다.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의 경우 대표적인 해열진통제로 생후 4개월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복용 이후, 다음 복용까지는 4~6시간 간격을 두어야 하며 1일 5회를 초과해서 복용해서는 안된다. 체중에 따른 아세트아미노펜 복용량은 다음과 같다.
연령 | 몸무게 | 1회 권장 용량(mg) | 1회 권장용량(ml) |
4개월~6개월 | 7 ~ 7.9kg | 80mg | 2.5mL |
7개월~23개월 | 8 ~ 11.9kg | 120mg | 3.5mL |
만 2~3세 | 12 ~ 15.9kg | 160mg | 5mL |
만 4세~6세 | 16 ~ 22.9kg | 240mg | 7.5mL |
만 7세~8세 | 23 ~ 29.9kg | 320mg | 10mL |
만 9세~10세 | 30 ~ 37.9kg | 400mg | 12.5mL |
만 11세 | 38 ~ 42.9kg | 480mg | 15mL |
만 12세 | 43kg 이상 | 640mg | 20mL |
이부프로펜의 경우 3개월 이상 소아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복용 이후 다음 복용까지는 6~8시간의 간격을 두어야 한다. 이부프로펜의 경우 하루 최대 4회까지 복용이 가능하다. 체중에 따른 이부프로펜 복용량은 아래와 같다.
연령 | 몸무게 | 1회 권장 용량(mg) | 1회 권장용량(ml) |
1~2세 | 50~100mg | 3~5mL | |
3~6세 | 100~150mg | 5~8mL | |
7~10세 | 150~200mg | 8~10mL | |
11~14세 | 200~250mg | 10~13mL |
이부프로펜 외에도 덱시부프로펜 성분도 존재한다. 이부프로펜과 무슨 차이가 있을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같은 계열의 성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부프로펜을 자세히 분석하면, 서로 구성은 같지만 입체적 구조가 반대되는 S-이부프로펜과 R-이부프로펜의 혼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S-이부프로펜은 실질적 약효를 나타내며, R-이부프로펜은 부작용을 나타낸다고 한다. 이러한 성분중 S-이부프로펜만을 뽑아낸 것이 덱시부프로펜이다. 때문에 덱시부프로펜은 부작용이 적고, 적은 양을 복용해도 대등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덱시부프로펜은 생후 6개월 이상부터 사용이 가능하며 복용 간격은 4~6시간으로 한다. 1일 최대 복용 횟수는 4회이다. 덱시부프로펜의 복용량은 다음과 같다(0.4~0.6mL/Kg).
연령 | 몸무게 | 1회 권장 용량(mg) | 1회 권장용량(ml) |
6개월~11개월 | 7.9~9.9Kg | 40~70mg | 3~6mL |
12개월~23개월 | 10.0 ~ 11.9kg | 50~80mg | 4~7mL |
2~3세 | 12 ~ 15.9kg | 60~110mg | 5~9mL |
4~5세 | 16 ~ 20.9kg | 80~145mg | 7~12mL |
6~8세 | 21 ~ 29.9kg | 105~210mg | 9~17mL |
9~10세 | 30 ~ 37.9kg | 150~265mg | 12.5~22mL |
11세 | 38 ~ 42.9kg | 190~300mg | 16~25mL |
12세 | 43kg 이상 | 215~300mg | 18~25mL |
아기 해열제 교차복용 방법
다른 계열 해열제를 2시간 간격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
이부프로펜→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은 같은 계열
아이가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대부분의 부모는 불안함을 느낀다. 한 가지 해열제를 먹였음에도 효과를 보이지 않는다면, 다른 계열의 해열제를 교차복용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교차 복용방법은 간단하다. 이미 복용한 것과는 다른 계열의 해열제를 먹이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해열제의 효과가 올라오는 데는 30분~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시간이 지나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 적어도 2시간의 간격을 두고 다른 계열의 해열제를 복용시키면 된다.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한 경우 이부프로펜을, 이부프로펜을 복용한 경우에는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시키는 것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이다.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은 같은 계열로 구분해서 계산하여야 하니, 잊지 말도록 하자. 해열제를 너무 많이 복용하는 경우 아이 몸에 부담이 갈 수 있기 때문에, 해열제 교차 복용은 하루에 제한된 횟수를 꼭 지키도록 하자. 아세트아미노펜은 하루 최대 5회, 이부프로펜은 최대 4회까지 복용이 가능하다. 열이 가라앉는 다면 교차복용을 지속할 필요가 없으니 아기의 체온 체크에 신경 쓰도록 하자. 많이 복용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니 말이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해열제를 교차 복용하는 경우도 많이 생긴다. 코로나는 열이 대표적 증상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인데, 너무 과하게 교차복용 했다가는 오히려 아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아기 열 낮추는 법
해열제 외에도 아기 열을 낮추기 위해 물수건을 사용하여 몸을 닦아 주는 방법도 있다. 자세한 방법은 아래와 같다.
· 옷과 기저귀까지 탈의
·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 사용.
· 찬물은 위험. 알코올은 섞어서는 안 된다.
· 수건은 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너무 짜지 않는다
· 온몸을 닦아준다. 약간 문지르는 느낌으로
· 열이 떨어질 때까지 쉬지 말고 계속 닦아야 한다(30~45분)
· 물수건을 덮어두어서는 안 된다.
· 아이가 추워서 떨 경우 중단한다. 아이가 힘들어해도 중단한다.
· 물로 닦는 것은 1시간 정도 효과가 지속되며 2시간 후에는 그 효과가 다한다.
이외에도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5cm 정도 욕조에 받아 아이 앉혀 두는 방법도 있다.
아기 해열제 교차복용 정보 찾기 어려운 이유?
해열제는 증상 완화제
열의 원인을 찾는게 우선
해열제 관련해서는 전문가와 상의해야
아기 해열제 교차 복용 방법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의외로 제대로 정리된 글은 블로그 외에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 원인은 식약처의 반응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과거 한 민원인이 식약처에 교차 복용에 대한 안내문을 해열제에 동봉하도록 의무화할 것을 제안한 적이 있다. 하지만 식약처에서는 교차 복용에 대해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하는 것이 맞다며 이를 거절하였다. 해열제는 발열 증상의 원인 치료제가 아닌, 증상에 대한 완화 치료제이며, 발열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그 원인에 따라 의료진의 안내를 받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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