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엠폭스에 대한 언급이 증가하고 있다. 엠폭스란 원숭이두창을 뜻하는 말로, 원숭이에게서 유래되어 붙은 별칭이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엠폭스의 특징과 원인균 감염경로 증상 등에 대해 포스팅해보려 한다.
엠폭스
엠폭스란 원숭이 두창을 부르는 명칭이다. 원숭이두창을 영어로 표기하면 Monkeypox 가 되는데, 이를 줄인 약칭이 MFOX이다. 원래는 말 그대로 원숭이두창이라고 불리었으나,일각에서는 차별을 조장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로 인해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원숭이두창 대신 약칭인 MFOX를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질병관리청 권고를 통해 원숭이 두창 대신 엠폭스라는 표기를 사용하고 있다. 엠폭스 증상은 상상이상으로 혐오스러우며, 궁금하다면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확인하도록 하자.
원숭이 두창
원숭이두창은 1958년에 발견된 질병이다. 원숭이들에게서 수두와 같은 수포가 올라오는 것을 발견하면서 알려진 것이 그 시초이다. 본디 원숭이들에게서만 발견 되었으나 1970년 콩고에서 사람 감염 사례가 발견되었으며. 그 이후 아프리카 전역으로 퍼져나가면서 일종의 풍토병화 되었다.
2022년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등의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아프리카가 아닌 지역에서 발견되면서 세계적 유행이 우려되고 있는 질병이기도 하다.
엠폭스 원인
엠폭스는 오르토바이러스 속의 원숭이두창바이러스가 원인균이다.
오르토바이러스 속에는 천연두와 우두 같이 인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바이러스 들이 속해있는 군이기도 하다.
엠폭스 증상
엠폭스는 천연두와 비슷한 증상과 예후를 보이지만, 천연두보다는 그 증상이 경미하다고 한다.. 치명률도 높지 않으며 대부분은 2~4주 정도면 완치가 된다.
엠폭스 초기증상
엠폭스의 초기 증상은 발열과 오한·두통·근육통·탈진·이하선염 등이 있다. 독감 증상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구분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잠복기는 5~17일 정도이다.
엠폭스 증상
엠폭스 감염 이후 1~4일 정도가 지나면 얼굴에서부터 발진이 발생하기 시작하며, 이러한 발진이 온 몸으로 퍼져나가게 된다.발진은 얼굴·입·손·발·가슴·항문생식기 근처에서 나타날 수 있다.
합병증
원숭이 두창 합병증으로는 결막염, 피부 감염, 폐렴, 뇌염 등의 합병증을 나타내며 환자의 23%는 눈에 합병증 증상이 자나난다고 한다. 폐렴이나 뇌(뇌염) 눈에 감염이 일어난 경우에는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치명률
치명률은 높지 않다. 하지만 발진과 수포로 인해 피부에 켈로이드 흉터가 남을 수 있다. 중증으로 악화되는 경우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엠폭스 감염경로
엠폭스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사람과 동물 모두가 감염이 가능하다.동물에서 사람, 사람과 사람, 감염된 환경에서 사람의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이 가능하다. 주로 유증상 감염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비말 감염과 같은 호흡기를 통한 감염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수영장이나 목욕탕을 통해서 감염된 사례는 없으며, 침구나 수건을 통한 전파 가능성이 있다. 다만 침구나 수건을 통해 전염되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직첩 접촉해야 한다고 한다.
남자 동성애자 비율이 높아 성병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증거는 없는 상황이다.
엠폭스 밀접 접촉자
엠폭스 밀접 접촉자의 경우, 감염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밀접접촉자 기준은 다음과 같다.
확진 환자가 첫 증상이 발생한 날로부터 피부병변 가피가 탈락될 때까지 감염병 환자등과 다음과 같은 접촉 있는 경우
- 신체 직접 접촉(성접촉 포함)
- 오염된 도구(의복 및 침구류) 접촉
- 적절한 보호구 없이 1m이내 대면 접촉
- 오염된 환경에서 흡입 또는 점막이 노출된 경우
엠폭스 밀첩접촉자는 감염원 증상, 개인보호고 착용, 체류시간, 체류장소, 환경에 따라 접촉자를 고위험군 중위험군 저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 고위험군 : 개인보호구 미착용, 직접 접촉 또는 고위험 환경 노출
- 중위험군: 보호구 미착용, 감염성 물질 비말 똔느 잠재적 에어로졸 노출
- 저위험군 : 보호구 착용 후 신체 또는 비말 노출, 신체 접촉이 없고 비말 노출 가능성이 거의 없음
엠폭스 진단
엠폭스 진단은 피부 병변에서 채취되는 액이나 피부 병변 조직, 가피, 구인두 도말과 혈액 검체 등을 통해 가능하다. 검체 채취후 유전자 검출검사법을 시행하며, 소요 시간은 약 6시간 정도이다.잠복기에는 그 특성상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으며, 증상이 나타나야지만 진단이 가능하다.
엠폭스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엠폭스 환자로 의심되는 경우, 의료기관에서는 보건소에 신고를 하게 된다. 이후에는 검체를 채취한 이후 질병관리청과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진단검사를 수행한다.
엠폭스 치료
엠폭스의 치료에는 SIGA Technology사의 TPOXX(Tecovirimat)이 사용된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대량으로 소비되고 있는 중이며 대한민국도 TPOXX를 어느정도 확보한 상황이다.
엠폭스 백신
엠폭스 백신으로는 두창과 엠폭스 모두에 효과를 보이는 3세대 두창 백신은 JYNNEOS 가 도입된 상태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 높은 의료진들이 접종 대상이다. 일반적인 국민 접종은 진행되고 있지 않으며, 이는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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