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는 매우 흔한 질병이다. 감기는 한번 걸렸다고 해서 면역이 생기지는 않으며, 걸릴때마다 두통 열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성가신 질병이다. 게다가 대부분 자연치유 되기 때문에 요즘에 감기는 질병으로 쳐주지도 않는 경향이 있다. 오늘은 이토록 귀찮은 감기, 그중에서도 콧물 증세로 사람을 괴롭히는 코감기 빨리 낫는 법에 대해 정리해보려 한다.
코감기 증상
끈적한 콧물
두통 및 열 동반하기도
코감기의 특이적 증상은 바로 콧물이다. 코의 점막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게 되면 끈적한 콧물을 분비하게 되고, 콧물로 인해 숨 쉬기기 힘들거나 코를 자주 풀다 보면 코 주변에 상처 입기 쉽다. 코를 훌쩍이다 보면 두통이 생길 수도 있고, 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간혹 알레르기성 비염과 코감기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제일 구분하기 쉬운 방법은 콧물의 점성이다. 끈적한 콧물의 경우 코감기일 가능성이 높고, 맑고 투명한 콧물일 경우에는 알레르기 비염일 가능성이 높다.
코감기 빨리 낫는법
콧물로 코를 훌쩍이다 보면 불편함은 물론, 보기에도 좋지 않다. 코감기를 낫게 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 방법이 있다. 약물, 생활환경, 위생관리가 바로 그것이다
1. 약물 치료
코감기약·해열진통제·항히스타민제
비타민C는 평소에 복용해두면 좋아
항생제는 고려 X 설사 및 내성 문제
스테로이드 X 바이러스 배출기간 증가
약은 질병 치료에 있어 필수적 요소라고 볼 수 있다. 코감기에는 특정 치료제가 존재하지는 않으며, 증상에 따라 치료하는 대증치료를 실시한다.
기본적으로 약국에 가서 코감기약을 달라고 하면 '코' 또는 '노즈'라는 단어가 들어간 감기약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약품들은 염산메틸에페드린이나 슈도에페드린 등의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메틸에페드린의 경우 기관지 확장을 통한 기침 억제를, 슈도에페드린의 경우에는 염증으로 인해 부어있는 코 점막의 모세혈관을 축소시켜 염증반응을 완화시키고 못물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간혹 콧물이나 기침 외에 두통이나 열이 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해열진통제를 복용해주면 된다. 요즘에는 코감기약에 해열진통제가 같이 들어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약사와 상의하거나 성분을 확인해서 복용하도록 하자.
호흡기 쪽 증상이 심하다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수도 있다. 히스타민은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이며, 항히스타민제는 이러한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시켜 염증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 항히스타민제는 1~4세대가 존재하며, 1세대의 경우에는 지속시간이 짧아 요즘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2~3세대 일반의약품이 주로 사용되며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세티리진/레보세티리진 펙소페나딘이 있으며, 대표적 제품으로는 지르텍이나 클라리틴정 등이 있다. 다만 항히스타민제는 진정작용 및 졸음을 불러일으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경우에는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간혹 코감기 치료를 위해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에 대해서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감기 치료에 적절하지 않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기 때문에 항생제는 효과를 보이지 않는다. 감기에 걸렸을 때 항생제를 복용하게 되면 감기가 나아지기는커녕 장내세균총의 변화로 설사를 할 수 있고, 항생제 내성이 생길 가능성이 생긴다(코감기에 항생제를 사용하는 경우는 우리가 축농증으로 알고 있는 부비동염 케이스뿐이다). 또한 단순 감기에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증상이 완화되기보다는 오히려 바이러스에 의한 증상이나 바이러스 배출 기간만 증가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2. 건강기능식품 or 영양제
비타민C 에키네시아 아연로젠지 마늘보충제
이외에도 건강보조제나 영양제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코감기를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
비타민C 복용도 코감기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다만 감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복용해서는 큰 효과를 보기는 어렵고, 평소에 200mg 이상의 비타민C를 복용했던 경우에는 코감기 유병기간이 감소되는 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유럽에서는 감기 치료에 에키네시아(echinacea)라는 식물이나 아연로젠지를 통해 코감기를 치료에 활용하기도 한다. 에키네시아의 경우 감기 치료에는 효능을 보이며, 예방에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한다. 아연로젠지의 경우에는 감기의 유병기간을 줄여준다는 데이터가 있으나, 후속 연구가 지속되지는 않은 상태이다.
이외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한 마늘 보충제(Allicin 180mg)가 있다. 마늘 보충제의 경우 감기의 치료보다는 감기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3. 생활환경 조성
습한 환경 조성
가습기, 온수 샤워, 따뜻한 수건 활용
습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도 코감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습기를 사용하여 습한 환경을 조성해주면 코막힘이 완화되어 한결 관리가 수월해질 수 있다(가열식 가습기). 가습기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나 목욕을 충분히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두 가지 모두 어렵다면 따뜻한 수건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물을 살짝 적신 수건을 전자레인지에서 30초 정도 돌려준 이후, 코에 얹고 숨을 쉬어주면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4. 위생 관리
팔로 가리고 기침
마스크 착용 및 손 위생 관리
위생관리는 치료보다는 예방이나 전염 방지의 측면이 강하다. 기침을 할 때에는 팔로 가려준 상태에서 기침을 하도록 한다. 또한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당연시되지만, 마스크 착용에 특히 신경을 쓰도록 하자. 마지막으로는 외출 후에는 꼭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서 청결을 유지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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