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장 건강 하면은 프로바이오틱스를 많이들 떠올리곤 한다. 프로바이오틱스 하면 유산균을 뜻한다는 것은 다들 알고있지만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신바이오틱스 등의 다양한 용어들은 많은 혼란을 가져다 준다. 오늘은 프로바이오틱스의 특징과 효능 부작용과 더불어 각종 바이오틱스 제품에 대하여 정리해보려고 한다.
프로바이오틱스
몸에 도움을 주는 유익균
프로바이오틱스 ≒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는 정확히 구분하자면 몸에 도움을 주는 유익'균'을 뜻한다.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유익균은 대부분 유산균이기 때문에 흔히들 '프로바이오틱스 = 유산균' 으로 알려져 있다. 유산균은 위를 거쳐 생존하여 장에 정착하며, 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일반적으로 유산균은 치즈나 김치, 요구르트 같은 발효 식품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일반적인 건강기능식품으로 섭취되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젖당을 발효시켜 발효유, 과립, 분말 등의 형태로 판매가 되고 있다. 주로 사용되는 균종은 유산균(Lactobacillus), 비피더스균(Bifidobacterium), 엔테로코커스(Enterococcus) 등이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효능
설사 감소, 심장 건강 개선, 면역 증진, 체중 감소
프로바이오틱스는 장에 도착하여 유익한 기능을 한다. 장에 도착한 프로바이오틱스는 장에서 생존하면서 젖산을 계속해서 생성하게 된다. 이러한 젖산은 장내 환경을 산성에 가깝게 만들고, 이러한 산성 환경은 유해한 균들이 생존하기 어렵게 한다. 이로 인해 유해균들은 사멸하게 되고, 산성 환경에서 자랄 수 있는 유익균들은 장 내에서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 설사 :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설사에 효능이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다양한 케이스의 설사에 효능을 보이는데 여행자들이 겪는 여행자 설사는 발병율을 8%를 감소 시킨다. 다른 타입의 설사의 경우에는 성인은 26% , 아동은 57% 감소시킨다. 또한 항생제를 쓰는 경우 흔히 설사가 뒤따르게 되는데, 항생제로 인한 설사도 42% 감소 시켰다. 또한 감염성 설사의 경우에도 설사 지속 시간을 25시간 단축시킬 수 있다고 한다.
- 심장 : 프로바이오틱스는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우는 LDL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특정 유산균은 담즙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데, 담즙은 콜레스테롤 대사에 도움을 주는 소화액이다. 담즙이 줄어들면서 콜레스테롤 대사는 감소하게 되고, 이로 인해 토탈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섭취를 줄일 수 있다.
- 면역 : 프로바이오틱스의 섭취는 체내의 항체를 증가시킨다. 프로바이오틱스는 'IgA 생성세포' 와 'T lympocyte(T 림프구)', NK Cell(자연 살해 세포) 등과 같은 면역 세포를 증가 시킨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 중 하나인 락토바실루스는 여성의 요로감염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 체중 : 프로바이오틱스는 다양한 방법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일부 프로바이오틱스는 체내에 지방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 지방이 대변으로 배출되게 돕는다. 또한 면역 기능을 개선하거나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몸의 균형을 잘 지킬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효능들은 체중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부작용
패혈증
브레인포그
여드름, 건선 등 알러지 반응
프로바이오틱스는 간혹 면역결핍자 들에게 패혈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패혈증의 증상인 고열, 심박수 증가, 저혈압, 어지럼증 등이 느껴진다면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를 당장 중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브레인포그 증상이 있는 경우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브레인포그 증상이란 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하며, 사고력이나 집중력 기억력 등이 떨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혹시 이런 브레인포그 증상이 느껴진다면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를 중단해보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여드름, 건선 등 알러지 반응도 흔하게 나타난다.
프로바이오틱스 고르는법
막상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고르려면 쉽지 않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선택할때 고려해야할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 투입균과 보장균 : 투입균은 섭취할때의 유산균 수를 말하고 보장균은 장 내부 까지 생존해서 도달하는 균의 수이다. 당연히 보장균 수가 높은 것이 좋다.
- 균종수 :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맞는 균종도 다르다. 때문에 최대한 많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섭취하여 자신에게 맞는 균종을 찾거나, 균종이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균종이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고를 경우에는 배합 비율을 잘 살펴야 한다. 균종을 정말 극소량 섞은 다음에 다양하게 배합한 것처럼 속이는 제품이 많기 때문에 주의해아 한다. 배합비율이 균등하고 균종이 다양한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자.
- 균종 : 균종에는 식약처에서 공시한 균종 외 에도 특허가 걸려있는 균종, 식약처에서 공시하지는 않았지만 임상시험 데이터가 있는 균종 등이 있다. 일반인 수준에서는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참고만 하도록 하자.
- 제조 회사 : 아무래도 알려진 회사의 프로바이오틱스가 안전한 편에 속한다. 하지만 대부분 원재료를 해외에서 수입해오기 때문에 어디에서 수입해오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일반적으로 유명한 해외 원재료 업체는 듀폰다니스코, 한셀, 로셀 등이 있다.
- 건기식 VS 일반의약품 : 건기식은 다양한 균종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건기식의 무난한 선택이지만, 그 특성상 품질관리가 엄격하지는 않다는 허점이 있다. 일반의약품은 단일 균종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의약품이기 때문에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친다. 건기식은 인터넷으로도 쉽게 구입이 가능하지만 의약품인 경우 약국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신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프리바이오틱스(유산균 먹이)
프로바이오틱스+프리바이오틱스=신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프리바이오틱스+유산균 대사산물=포스트바이오틱스
- 프로바이오틱스 : 일반적인 유산균
- 프리바이오틱스 :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식이 섬유. 주로 프락토올리고당을 사용하며, 프로바이오틱스와 같이 먹어 유산균의 활동성을 높일 수 있다.
- 신바이오틱스 :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배합한 형태
- 포스트바이오틱스 :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배합한 후, 유산균의 대사산물까지 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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