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은 수두에 감염된 적이 있는 사람들이, 면역력이 약해진 경우 걸리는 질병이다. 대상포진은 젊은 사람들보다는 노인들에게 더 자주 발생하며, 예방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감염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대상포진의 치료법과 치료약, 부작용, 주의사항 등에 대해서 정리해보려고 한다.
대상포진
수두 바이러스 신경절 잠복
면역력 약해지면 발병
신경절 따라 띠 형태로 물집 형성
대상포진의 원인 바이러스는 수두 바이러스와 같다. 한번 수두에 감염되면 수두 바이러스는 완전 사라지지 않고 사람의 신경절에 잠복하게 된다. 잠복한 수두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활성화되어 대상포진을 일으킨다.
대상포진은 몸통의 한쪽에서 증상이 나타나며 신경절을 따라 띠 모양으로 물집을 형성한다. 보통 대상포진이 완치되기까지 약 7~14일 정도가 걸리지만, 간혹 통증이 남기도 하는데, 이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한다.
대상포진 예방 백신
50세 이상 1회 접종
국내 유통 → 조스타박스,스카이조스터
2회 접종 GSK 싱그릭스 출시 예정
국내에서는 50세 이상의 성인은 대상포진 예방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과거에 대상포진에 걸렸다고 해도 접종하며, 1회 접종으로 끝이 난다. 현재 국내에는 생백신인 조스타박스와 스카이조스터 두 가지 백신이 유통되고 있다.
명심해야 할 점은 백신을 맞는다고 해서 대상포진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백신을 접종한 경우에도 예방률은 60%에 불과하기 때문에, 백신 접종 후에도 대상포진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대신 백신을 접종한 경우,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을 때보다 증상이 경미하다는 보고가 있다.
조스타박스와 스카이조스터 이외에도 현재 우리나라에 도입 준비 중인 대상포진 백신으로 싱그릭스가 있다. 싱그릭스는 기존 생백신과 달리 사백신이며 2회 접종이라는 특징이 있다. 이는 얼핏 보면 기존 백신에 비해 단점으로 보이지만, 대상포진 예방률이 90%로 기존 생백신에 비해 훨씬 효과가 좋기 때문에 시장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싱그릭스는 2022년 12월 출시 예정이다.
대상포진 치료
항바이러스제 통한 바이러스 치료
증상 완화 위한 약제 사용
대상포진의 치료의 목적인 바이러스 감염 치료와 증상의 완화에 있다. 바이러스 감염 치료에는 항바이러스제가 사용되고, 증상 완화를 위해 부신피질호르몬제(스테로이드제) 및 연고, 진통제 등이 사용된다.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의 DNA 복제를 방해하여 바이러스의 합성을 막는다. 항바이러스제는 피부 발진이 생긴후 72시간 내에 복용해야 통증과 치료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72시간 내에 복용을 해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발병 가능성 또한 낮아진다고 한다.
이외에도 대상포진의 증상 완화를 위해 스테로이드 주사나 연고, 진통제 연고 등도 사용되며, 눈에 대상포진이 발생하는 경우 스테로이드 점안액을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신경통 완화를 위해 비타민 B12인 히드록소코발라민이나 천연 캡사이신 크림을 사용하기도 한다.
히드록소코발라민은 신경세포내 단백질 합성 촉진으로 손상된 신경 세포를 회복시키고, 천연 캅사이신은 말초 감각신경세포의 통증에 감수성이 감소하게 된다.
대상포진 치료제 종류
대상포진 약의 종류는 아래와 같다.
종류 | 약물 | 대표 제품 |
항바이러스제
|
아시클로버 | 조비락스 |
발라시클로비르 | 발트렉스 | |
팜시클로비르 | 팜비어 | |
이노시플렉스 | 푸리노신 | |
부신피질호르몬제
|
트리암시놀론 | 트리암시놀론 |
히드로코르티손 | 솔루코테프 | |
메틸프로데니솔론 | 메치론 | |
덱사메타손 | 맥시덱스 | |
진통제
|
이부프로펜피코놀 | 뉴라킨 |
부펙사막 | 아토클리어 |
항바이러스제
항바이러스제에는 아시클로버, 발라시클로비르, 팜시클로비르, 이노시플렉스 등이 있다. 아시클로버는 대상포진 외에도 단순포진이나 수두의 치료에도 사용이 된다.
발라시클로비르와 팜시클로비르는 아시클로비르의 전구물질로 비슷한 효과를 나타낸다. 다만 아시클로버는 하루 5회 복용해야 하는데 비해 발라시클로비르와 팜시클로비르는 하루에 3번만 복용하면 된다.
경구제와 정맥주사가 주로 사용되며, 연고나 크림은 치료에 이용되지 않는다.
부신피질호르몬제
중등도 이상의 통증인 경우 사용이 가능하다. 히드로코르티손 주사제, 메틸프레드니솔론 정제 및 주사제 그리고 덱사메타손 점안제는 눈 대상포진에 사용 가능하다.
진통제
대상포진의 통증 완화를 위해서 크림이나 연고 형태의 진통제가 자주 사용된다. 이부프로펜피코놀과 부펙사막 등의 약물이 있다.
기타
위의 약물들 이외에도 히드록소코발라민(비타민 B12) 주사 및 캡사이신 연고도 대상포진 신경통에 사용이 된다.
대상포진 치료제 부작용
- 항바이러스제의 경우 신장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초조 불안 등 정신계 부작용 가능성이 있다.
- 항바이러스제는 구역 구토 설사를 비롯하여 발진, 홍반, 피부점막안증후군(급성중증피부점막질환,표피박리증상), 간 기능 장애 두통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 부신피질호르몬제는 수분 저류, 심부정맥, 피로, 안압 상승, 혈전, 당뇨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 진통제 연고는 일시적인 피부 자극이나 작열감 등이 느껴질 수 있다.
- 대상포진 치료제 주의사항
- 항바이러스제는 최대한 빨리 투여해주는 것이 좋다. 72시간이 그 골든타임이며, 일주일 동안 그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다른 치료법으로 바꿔야 한다.
- 항바이러스제는 신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물을 충분히 흡수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고령의 환자나 신장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에게는 그 용량을 조절해주어야 한다.
- 항바이러스제 사용 중에는 정신신경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환각, 혼돈) 위험한 기계 조작이나 운전 등에 주의해야 한다.
- 부신피질호르몬제 중에서 히드로코르티손, 메틸프레드니솔론, 덱사메타손은 눈 대상포진에만 사용해야 한다.
- 부신피질호르몬제는 고혈압이나 당뇨, 울혈성 심부전, 혈전증 환자 등에게 신중하게 투여하여야 한다. 또한 장기 투여 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최소 유효 용량으로 단기간만 사용해야 한다.
댓글